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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숙면을 위협한다

따뜻한 봄이 오면 불청객의 방문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한눈에도 뿌연 하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 몰려오는 먼지는 크기에 따라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구분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크기보다 작으며, 그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2.5㎛로 사람의 눈으로는 거의 볼 수 없다.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자,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이다



문제는 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몸에 유해한 이온 성분과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특히 크기가 매우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에는 걸러지지 않고 폐포를 바로 통과해 폐나 혈관 속에 축적되어 폐 질환과 천식, 아토피 환자에게 치명적이다.이외에도 미세먼지는 혈액을 따라서 몸 전체 쌓여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 및 산화스트레스를 만들고 염증반응을 일으켜 당뇨와 동맥경화 같은 만성질환과 심부전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세먼지는 수면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seattle) 마사 빌링스(martha billings)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일수록 수면의 효율성(sleep efficiency)이 떨어지고 숙면을 취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초미세먼지와 수면의 질 사이의 상관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약 5년 동안 미국 6개 도시에 거주 중인 시민 1,863명의 수면 패턴을 관찰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 질이 매우 나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수면의 효율성이 크게 낮았다. 특히, 이산화질소에 노출된 사람 중 수면 효율성이 낮은 사람은 60%로 전체 연구 표본에 절반이 넘었으며, 미세먼지에 노출된 사람도 절반 이상은 수면 효율성이 매우 떨어졌다.연구진은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에 노출될수록 수면의 질이 매우 나빠진다"라고 말했다. 또한 빌링스 교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은 코와 부비동의 기능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면장애 발병 위험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극복을 위한 영양소

현재 대한민국의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권고기준의 3배 이상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국가별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 임채연 영양사는 미세먼지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몇 가지 소개했다. 아연미세먼지에 들어있는 중금속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굴, 전복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스피룰리나스피룰리나 속에는 여러 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중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은 피코시아닌은 해독 기능이 있어, 체내로 들어온 미세먼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해준다. 플라보노이드항염증과 항균작용이 뛰어나 천연 항생제라고 불리는 플라보노이드 색이 강한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대표적으로 브로콜리, 자색양파, 마늘, 피망, 블루베리 등이 있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임채연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