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이나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야외에서 활동을 하다보면 열사병과 일사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점과 응급처치 요령을 모르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까지도 위험한 열사병
열사병은 흔히 발생하지는 않지만 매우 치명적이므로, 열사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사병은 신체가 조절할 수 있는 체온의 방어기전보다 더욱 많은 열을 받을 때에 일어납니다. 높아진 열을 내리려는 생리적 방어기능이 망가지게 되면 높아진 열로 신체조직이 파괴되고 사망하게 됩니다.
1열사병이 발생하는 경우는?
격렬한 육체적 활동이 있으면서, 밀폐되고 환기가 충분하지 않는 습기찬 환경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통풍장치나 공기 조절장치가 충분히 가동되지 않은 밀폐된 건물에서 거주하는 노령자에서도 자주 일어납니다.
더운 여름날에 문이 잠겨진 차량 안에 갇힌 어린 아이들에서도 열손상이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열사병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체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신체의 중심체온이 41℃ 정도로 높게 상승하게 됩니다.
환자는 의식을 점차적으로 잃어 몸을 흔들거나 불러도 반응이 느려지게 됩니다.
초기의 맥박은 빠르고 강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맥박은 더욱 약해지고 혈압은 저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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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위급한 열사병.. 응급처지는 어떻게?
열사병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는 사망하게 됩니다. 환자의 회복은 응급처치의 신속도와 효율성에 달려있습니다.
환자의 전신을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하여 냉각시켜야 합니다. 환자는 더운 환경으로부터 이동시켜서 최대의 냉각으로 조절된 응급차량을 이용하여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되어야 합니다.
응급조치 요령
환자를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깁니다.
환자의 옷을 벗기고 젖은 타올이나 시트로 환자를 덮고 바람을 불어줍니다.
응급 구조대에 연락하여 신속히 환자를 응급센터로 이송시킵니다.
체온을 간격을 두고 체크하여 너무 체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장시간 더운 곳에서 직사광선을 쬐어 발생하는 일사병
체내수분 부족과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어 생긴 체열의 발산이 늦어져 쓰러져버린 경우(햇볕을 쬐고 장시간 서 있었음)를 말합니다.
1일사병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오심, 두통을 동반한 현기증, 피부가 차갑고 창백하며 축축하게 젖어있게 됩니다.
의식이 있으며 체온은 정상이거나 약 2-3도 정도 상승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일사병.. 응급처지는 어떻게?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똑바로 눕힙니다.
의복을 헐렁하게 늦춰줍니다.
전해질을 포함한 물을 마시게 합니다.
체온이 40도 이상이면 즉시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열사병과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있는 곳이나 더운 곳에 있게 되면 물을 자주 마셔 갈증이 나지 않도록 합니다.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챙이 있는 모자를 쓰도록 하며, 옷은 헐렁하게 입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합니다